* 1번과 3번 유형의 차이

1번 유형은 골반이 왼쪽으로 돌아가고 상체가 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경우입니다. 골반이 한쪽으로 돌아가면 원래는 상체도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게 되지만 정면을 보고 생활하기 위해 이런 1차적인 보상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보상작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상체가 오른쪽으로 완전히 돌아가 버리게 되니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2차적인 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보통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반대로 골반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상체는 왼쪽으로 돌아가며 왼쪽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운동 설명란에 적혀 있는 것과 반대로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3번 유형은 골반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상체는 왼쪽으로 돌아간 경우입니다. 1번 유형과 달리 2차 보상작용이 덜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번 유형이 반대로 발생했을 때에서 (골반은 오른쪽->상체는 왼쪽->왼쪽어깨는 앞으로 나온 체형) 마지막 단계만 빠지면 3번 유형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유형도 역시 반대로 골반이 왼쪽으로 돌아가고 상체는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체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3번 유형 클래스의 설명란에 적혀 있는 것과 반대로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 복합형

자가진단평가 영상에서 골반비대칭의 우선순위는 가장 먼저 골반회전에 있고 그 다음은 스웨이/높낮이 등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거의 모든 동작에서 인체는 계속 회전하면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신불균형 유형에서도 회전이 메인 문제가 되는 1번과 3번이 2번보다 우세하게 작용하기 쉽습니다. 보통 1+2번 또는 3+2번 유형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는 1번과 3번의 특징이 조금 더 과하게 나타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골반이 회전하는 방향을 먼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골반이 왼쪽으로 회전한다면? 1번 유형 또는 3번 유형의 반대에 해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어깨 높이와 같이 각 클래스의 다른 특징들을 참고하신다면 수월하게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판단한대로 둘 중 한 가지 클래스를 위주로 운동하면서 골반 스웨이가 있다면 해당 방향으로 2번 유형의 내전근 운동들을 함께 병행하시면 됩니다. (보통 골반이 높은 쪽이 스웨이가 있는 방향)

골반이 오른쪽으로 회전한다면 3번 유형 또는 1번 유형의 반대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높고 스웨이가 있는 방향을 판단해서 역시 내전근 운동들을 추가해줍니다.

골반이 전혀 회전하지 않는다면 골반스웨이 방향을 판단하여 2번 유형을 위주로 운동하면서 인플레어/아웃플레어 평가에 따라 골반비대칭 클래스에 있는 인플레어/아웃플레어 운동들을 추가해줍니다.